파일코인 가상머신 (FVM) 출시를 앞두고 자체 토큰인 FIL이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약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FIL은 코인마켓캡 USD 마켓 기준 이날 오전 8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35.25% 오른 7.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파일코인의 내달 1일 FVM 출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해석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FVM는 개발자들이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파일코인에 FVM이 추가되면 해당 네트워크는 본격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파일코인(Filecoin, 文件币)은 IPFS 기술을 사용하여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암호화폐이다.
파일코인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 컴퓨터의 남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파일코인은 후안 베넷(Juan Benet)이 설립한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가 개발했다.
파일코인은 2017년 8월 10일 ICO를 시작한지 1개월만에 2억 5,700만 달러(약 2,800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을 모았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ICO 역사상 가장 큰 액수에 해당하며 파일코인과 유사한 암호화폐로는 디피니티, 시아코인, 골렘, 소늠, 스토리지코인, 유토큰 등이 있다.
파일코인은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가 IPFS를 토대로 네트워크에 인센티브를 추가해 만든 스토리지 공유시스템이다.
파일코인은 콘텐츠 데이터를 널리 배급하는 디스트리뷰터로 참여하는 노드, 스토리지 기여 노드에게 파일코인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용자의 참여를 자체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파일코인의 이 같은 인센티브 구조를 저장증명(Proof of Storage)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파일코인은 스토리지를 기여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이를 토대로 분산저장소를 구현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이 될 것이다.
IPFS를 토대로 구축된 스토리지는 중앙화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검열저항성이 더욱 높은 특징이 있다. 실제로 9PB(페타바이트)급 방대한 자료도 IPFS에 저장되고 있다.
최근엔 디파이 서비스 일부도 자체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IPFS 저장소를 활용하고 있다. IPFS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특성상 중간자가 애초에 없어 사용자에게 데이터 오너십이 더욱 강하게 부여된다.
때문에 검열이나 데이터 유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며 파일코인은 2017년 ICO를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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